코리아인비테이셔널 개막전서 완패
13일 프랑스와 2차전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서 열린 국제대회서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세트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으로 패했다.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단 1승(11패) 밖에 거두지 못하며 잔류에 실패한 한국은 안방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첫판서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문지윤(18점·흥국생명)과 육서영(10점·IBK기업은행)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르헨티나의 높이와 파워에 고전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 11-14로 끌려가다 육서영과 문지윤의 연속 득점과 상대 실책을 묶어 15-14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9-9 상황서 5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19-16서 연속 5실점했고, 결국 또 한 번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도 홈에서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3세트 17-2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5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듀스 접전서 정윤주의 공격 득점에 이어 이다현(이상 흥국생명)의 블로킹 득점이 성공하며 27-25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은 4세트에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비앙카 베르톨리노의 활약을 앞세운 상대에 3연속 실점하면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1패를 안은 한국은 13일 오후 4시 한국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와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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