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꺼 달라고 요청하는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이 항공사로부터 평생 탑승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우요에서 라고스로 향하는 이봄항공 국내선 여객기에서 승무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SNS
당시 승무원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진입하자 승객에게 휴대전화를 꺼 달라고 지시했으나, 승객은 여러 차례 거부했다. 이 승객은 기장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도 휴대전화를 끄지 않았다. 결국 옆자리 승객이 휴대전화를 대신 끄자 막말을 하며 격렬히 항의했다.
여객기가 라고스 공항에 착륙하자 이 승객은 모든 승객이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끄라고 지시한 승무원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데일리메일
그는 승무원의 안경을 빼앗아 바닥에 던지고,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승무원을 폭행했다. 또 승무원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이를 말리던 다른 승무원도 폭행했다.
이 승객은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어 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행위로 인해 항공기가 손상되고 향후 운항에 지장이 생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기장은 즉시 공항 보안팀에 신고했고, 다른 승무원들은 이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 하도록 막았다. 이 과정에서도 이 승객은 폭행과 폭언을 이어갔다. 승객은 연방공항청 보안팀에 인계됐고 이후 추가 조사를 위해 나이지리아 경찰로 이송됐다.
이봄항공은 성명을 통해 "향후 에만슨의 자사 항공편 이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며 "승객·승무원·장비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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