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 소재 '트웰브'…안방까지 진출한 마동석 '주먹'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8.20 14:28  수정 2025.08.20 14:28

배우 마동석이 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12지신을 소재로, '한국형' 히어로의 정석을 보여줄 '트웰브'에서 서인국, 이주빈, 성동일 등과 악에 맞선다.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드라마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트웰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오래 전부터 동양적 색깔이 담긴 히어로물을 하고 싶었고, 한국적인 매력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동양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이유를 밝혔다.


강대규 감독은 "12지신을 중심으로 스토리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게 중요했다. 드라마 속 전체 캐릭터들의 액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12지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마동석은 호랑이의 힘을 지닌 천사이자 12천사들의 리더 역을 맡았으며, 서인국은 인간들을 수호하는 12지신 중 원숭이 천사 원승 역, 성동일은 12천사들의 관리자 마록 역, 이주빈은 용을 상징하는 천사 미르 역을 맡아 까마귀의 힘을 가진 빌런 오귀 역의 박형식과 갈등한다.


'38사기동대'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마동석은 "'드라마, 영화 중 어떤 걸 먼저 해야지' 이런 생각은 없었다. 타이밍이 그랬다. 드라마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작인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물론,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여 온 마동석이 이번에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 포인트다. 다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은 판타지 액션물로, 같은 장르의 '트웰브'가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이어진다.


마동석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기획할 때 최대한 서로 영향을 안 끼치려고 했다. 마동석이 액션을 하면 예고편에서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내용은 다르다. 호랑이 앞발에 불이 나오는 설정을 추가했다"고 다른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만들 때는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질 정도로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노력을 강조했다.


'38사기동대'에서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던 서인국은 색다른 소재를 그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만족햇다. 그는 '원숭이 천사'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하기 위해 파쿠르 액션을 배웠다며 원승만의 액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액션을 했다. 차를 뛰어넘는다거나, 높이 있는 파이프를 잡기도 했었다"고 액션 내용을 귀띔했다.


빌런으로 변신한 박형식은 '까마귀의 힘을 가진' 빌런의 면모로 색다른 악역을 완성한다. 그는 캐릭터 연구를 위해 까마귀를 공부했다며 "까마귀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오함이 느껴지고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면도 있더라. 그런 부분을 살리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트웰브'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되며, 이후 디즈니플러스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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