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가택 수색 과정에서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허트퍼드셔 경찰 소속 마르친 젤린스키는 지난해 9월12일 한 여성의 집을 수색하던 중 속옷을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젤린스키의 범행은 피해자 집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영상에는 수색을 하던 젤린스키가 서랍을 열더니 속옷을 꺼낸 뒤 바지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여성은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났다.
허트퍼드셔 경찰청 부청장은 "젤린스키는 허트퍼드셔 주민들, 영국 경찰 전체, 동료 경찰관들을 실망시켰다"면서 "그의 범죄 행위가 경찰 명예를 훼손하고 경찰 서비스가 지켜야 할 가치와 대중 신뢰를 근본적으로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법원에서 절도와 경찰관 권한 남용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한 젤린스키는 그해 11월 내부 조사 과정 중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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