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 비자 취소…입국 후더라도 추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17 10:31  수정 2025.09.17 14:32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지난해 11월 4일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유세장에서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AP/뉴시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극우 성향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우리 동료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모두 내쫓을 것"이라며 "비자 취소 절차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비자를 받아 이미 입국한 상태라도 추방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자는 외국인이 미국을 방문해도 된다는 의마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사람들을 미국에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극우파 진영에서 영향력이 컸던 커크가 10일 암살되자 이를 "극단주의 좌파 세력"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반면 커크에 반감을 갖고 있던 이들은 커크가 생전 백인 우월주의를 주장하고 여성 혐오를 조장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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