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세계선수권 첫판서 29분 만에 완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26 10:54  수정 2025.08.26 10:54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 상대로 2-0 승리

안세영. ⓒ AP=뉴시스

세계개인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삼성생명)이 첫판을 가볍게 통과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64강에서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100위)를 상대로 2-0(21-5 21-8)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두기까지 29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안세영의 완승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속 12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21-5로 크게 승리한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이본 리(독일·55위)와 대결한다.


한편, 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캐나다의 장원위를 2-0(21-19 21-14)으로,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은 말레이시아의 리지자를 2-0(21-17 21-11)으로 꺾고 32강에 올라갔다.


남자 복식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삼성생명)도 홍콩의 로척힘-양싱초이를 2-0(23-21 21-17)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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