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日거리에 좀비들이?...'좀비 담배' 아시아 확산 논란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8.26 13:31  수정 2025.08.26 13:35

일본 오키나와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한국, 중국 등 각국 불법 약물로 지정 대응 중

제2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가 포함된 일명 '좀비 담배'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키나와현 경찰은 기노완시의 18세 남성의 주거지에서 에토미데이트 0.2g을 압수하고 체포했다.


ⓒ일본 테레비아사히 갈무리

에토미데이트가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일본 당국은 지난달 이를 소지 및 사용 금지 지정 의약품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전자 담배를 흡입한 후 길거리에 쓰러지거나 지하철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올라오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유사한 모습이 포착되자 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약물로 지정하기로 했다. 만약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전자 담배를 사용할 경우 의무적인 감독과 재활 조치를 받아야 하며, 상습범은 최소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2일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로 공식 지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일본 테레비아사히
에토미데이트가 뭐길래?

에토미데이트는 주로 수술이나 검사 시 환자의 진정을 유도하고 전신 마취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다. 프로포폴과 작용 기전이 유사하며, 특히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심장 질환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과다 투여 시 심한 졸음, 호흡 억제, 저혈압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의식불명에 이를 수 있다.


이 성분이 들어간 전자 담배를 흡입하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좀비 같은 모습이 나타나 '좀비 담배'로 불리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