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시청률 7.1%로 출발…동시간대 1위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9.06 09:53  수정 2025.09.06 09:53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수도권 7.3%, 전국 7.1%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동 시간대 1위 및 금요일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8.7%까지 치솟았으며,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 최고 2.57%를 나타냈다. 첫 회부터 각종 1위를 싹쓸이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것이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첫 회는 23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마귀’ 연쇄살인사건을 소환하며 시작했다. 당시 범인은 남성 폭력 가해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정이신(고현정 분)이었고, 현재는 그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이 경찰로 성장해 새로운 모방 범죄와 마주한다.


수사를 위해 경찰 최중호(조성하 분)는 정이신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정이신은 아들 차수열을 조건으로 내걸며 23년 만의 모자 재회가 성사된다.


하지만 재회는 애틋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차수열은 증오를 숨기며 차갑게 맞섰고, 정이신은 살인자의 얼굴로 돌아와 아들을 도발했다.


결국 두 사람은 사건 현장에 함께 나섰고, 정이신은 섬뜩한 미소와 의미심장한 말로 차수열을 혼란에 빠뜨렸다. 더 이상의 살인을 막기 위해 엄마이자 살인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아들, 그리고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이신의 불길한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뛰어난 대본·연출·연기가 어우러지며 1회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변신한 올 타임 레전드 배우 고현정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로 모든 상황을 납득시키는 고현정의 연기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라는 드라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웠다.


한편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2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