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분도 없는데..."내 재산 1.4조, 네이마르에게" 억만장자의 유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06 11:53  수정 2025.09.06 11:53

한 억만장자가 직접적인 인연도 없는 축구스타 네이마르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겨 화제다.


5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출신의 사업가 A씨는 지난 6월 포르투알레그리의 한 공증사무소에서 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일한 상속인으로 네이마르를 지정했다.


ⓒ뉴시스

구체적인 상속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동산·투자 등을 포함해 약 7억5200만파운드(한화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마르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A씨는 유언장에 "외부의 어떤 압력도 없이 전적으로 자유로운 판단으로 이 결정을 내렸다"면서 "나는 네이마르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는 이기적이지 않으며, 요즘 보기 힘든 가치를 지닌 사람이다. 특히 그가 아버지와 맺고 있는 관계는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 측은 유산과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중하게 입장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