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억만장자가 직접적인 인연도 없는 축구스타 네이마르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겨 화제다.
5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출신의 사업가 A씨는 지난 6월 포르투알레그리의 한 공증사무소에서 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일한 상속인으로 네이마르를 지정했다.
구체적인 상속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동산·투자 등을 포함해 약 7억5200만파운드(한화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마르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A씨는 유언장에 "외부의 어떤 압력도 없이 전적으로 자유로운 판단으로 이 결정을 내렸다"면서 "나는 네이마르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는 이기적이지 않으며, 요즘 보기 힘든 가치를 지닌 사람이다. 특히 그가 아버지와 맺고 있는 관계는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 측은 유산과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중하게 입장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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