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한국인 귀국 전세기, 美 11일 정오 출발 예정”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5.09.11 06:48  수정 2025.09.11 07:12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지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태우고 귀국할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정오 이륙해 한국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오는 11일 오전 2~4시쯤 구금시설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약 4시간30분 거리(428㎞) 떨어져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대기중인 전세기에 탑승, 같은날 정오쯤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인 근로자들은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이뤄진 미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으로 체포돼 인근 구금시설에 억류돼 왔다. 애초 10일 구금 시설에서 풀려나 ‘자진 출국’ 형태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미국 측 사정’ 탓에 갑작스레 지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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