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에 최대 13조 지원…러, 대가로 1조 정도만 돌려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19 09:22  수정 2025.09.19 14:37

지난달 22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러시아 파병 북한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뉴시스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러시아는 이중 극히 일부만 돌려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에 따르면 독일 비영리 정책연구 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북한이 2023년부터 최대 98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의 포탄, 로켓, 미사일 등을 제공했으나 러시아는 이에 10분의 1에 달하는 식량 및 군사 장비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북한 지원 총액이 4억 5700만~11억 90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며 "러시아는 식량과 석유, 방공 시스템, 전자전 장비, 전투기 등을 지원했다. 기본적 보급품과 하위 단계 시스템만 전달한 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수백만 발의 포탄과 수백 대의 로켓 발사기와 포병 장비, 그리고 1만 5000명의 병력을 보냈지만 러시아의 지원은 북한 경제에 큰 도움이 안됐다"며 "그러나 북한 정부는 이 불평등한 거래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