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재소자 2명, 흉기 직접 만들어 왓킨스 살해
아동 성범죄만 13건...징역 29년 선고받고 복역 중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이던 영국 록밴드 출신 가수 이안 왓킨스(48)가 재소자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주에 있는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안 왓킨스가 다른 재소자들의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수감자 한 명이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숨져 있는 이안 왓킨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에도 흉기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은 바 있었다.
이안 왓킨스는 2013년 아동 성범죄 관련 혐의 13건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29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자신의 유명세를 악용해 극도로 어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연쇄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특히 생후 11개월 남자아이를 성폭행하고, 여성팬과 화상 채팅을 하면서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도록 부추긴 사실이 밝혀져 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이안 왓킨스는 1997년 결성된 밴드 '로스트프로펫츠' 보컬로 활동하며 2000년대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안 왓킨스의 성범죄 사건 이후 다른 멤버들도 큰 타격을 받아 같은 해 팀 해체를 발표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