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 출전’ 손흥민,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과 감격 상봉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14 20:14  수정 2025.10.14 20:15

A매치 최다 출전 137경기 달성

파라과이전 앞서 기념 특별 행사 진행

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A매치 최다 출전 기념 액자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과 반갑게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와 자신의 137번째 A매치 출전을 이뤘다.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18세의 나이로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그가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헌신한 결과물이다.


특히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차범근 전 감독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차 전 감독은 이날 킥오프전 열린 행사에서 직접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며 A매치 최다 출전을 축하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기념 머플러를 전달했다.


관중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연호하며 최다 출전 기록을 축하했고, 손흥민도 고개를 숙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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