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김경욱, 中 음원 업체에 ‘잘자요 아가씨’ 도둑 맞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0.18 14:36  수정 2025.10.18 14:37

개그맨 김경욱이 중국 음원업체에 자신의 ‘잘자요 아가씨’ 음원 저작권을 침해 당했다고 밝혔다.


김경욱은 최근 자신의 SNS에 “중국 음원 업체에서 유명 음원들을 편곡에 인스타그램(메타)에 신규등록을 진행해 원곡 소유권이 강제로 이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어 “저도 2년간 많은 분과 함께한 ‘잘자요 아가씨’가 중국 곡으로 새로 등록돼 현재 유통사와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욱은 일본인 화류업계 종사자 콘셉트의 부캐릭터 ‘다나카’로 활동하면서, 지난 2월 유튜버 닛몰캐쉬와 함께 ‘잘자요 아가씨’라는 곡을 발매한 바 있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는 원곡 ‘잘자요 아가씨’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된 상태다. 대신 원곡과 거의 흡사하지만 미세하게 변주된 편곡 버전이 마치 원곡인 것처럼 등록되어 있다. 이는 중국 업체가 원곡을 무단으로 편곡한 뒤, 이를 새로운 창작물인 것처럼 중국 음원 플랫폼을 통해 유통시키고, 메타(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권리 관리 시스템에 등록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김경욱이 언급한 저작권 침해 사례는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중국발 저작권 도용 논란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실제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지오디(god)의 ‘길’ 등 국내 인기곡들이 무단 등록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대중음악꼐에서 국가 간 저작권 보호 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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