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한 여성 승객이 처음 본 남성에게 성폭행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Le JDD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브라질 국적의 여성 조르다나가 급행 기차 안에서 괴한의 습격을 당했다.
ⓒSNS 갈무리
남성은 혼자 앉아 있던 조르다나에게 다가오더니 바닥에 밀치고 뺨을 때린 뒤 깨물었으며, 강제로 옷을 벗기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르다나는 "그는 나를 조용히 시키려고 목을 졸랐다"며 "힘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와 그녀를 도와준 다른 승객은 증거를 남기기 위해 현장을 촬영했다. 영상에는 조르다나가 비명을 지르며 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르다나는 "가해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불안하다"라며 "그가 또 다른 여성을 공격할까 두렵다. 프랑스처럼 선진국에서조차 대중교통 내 여성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직후 열차에서 도주한 남성은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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