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 공격 포인트 1위 이동경, 전역 후 팀 합류
9위 울산, 강등권 10위 수원FC와 승점 3차이
내달 1일 안양 원정에 나설 예정인 이동경 활약 기대
전역 후 울산 유니폼 입은 이동경. ⓒ 울산 HD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 위기를 겪으며 체면을 구긴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다.
지난 28일 전역한 이동경은 곧바로 다음날부터 울산의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잔류 경쟁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상무 소속으로 K리그1 34경기에 출전해 13득점-1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부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지난 5일 친정 울산과 K리그1 32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K리그 역대 22번째 10득점-10도움 선수에 이름을 새긴 그는 2022시즌 김대원(강원FC) 이후 3년 만에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10득점-10도움을 올리는 등 올 시즌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K리그에서 활약상이 워낙 빼어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럽파가 대거 포진된 2선에서 9월 A매치에 이어 10월 A매치에서도 명단에 승선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울산 이청용. ⓒ 울산 HD
K리그와 대표팀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역한 그는 이제는 울산의 잔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K리그1 9위로 강등권인 10위 수원FC와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은 울산은 이동경의 가세가 천군만마와도 같다.
이동경은 입대 전까지 울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입대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해 4월 28일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역전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끌고 군에 입대했다. 이동경의 초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1년 6개월 동안 잠시 이별을 고했던 이동경은 전역하자마자 위기의 울산을 구하러 나설 예정이다. 내달 1일 안양 원정서 울산 복귀전 치를 것이 유력한데 곧바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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