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오타니와 함께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 선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21 14:02  수정 2025.12.21 14:02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 대상

이정후. ⓒ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5 세계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명씩을 꼽았다.


선정 선수는 국가당 최대 1명으로 제한했는데 여기에 이정후가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 0.734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에 대해 “MLB 데뷔 2년 차 시즌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홈런은 8개에 그쳤으나 31개의 2루타와 12개의 3루타를 치면서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는 능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을 대표해 지명 타자 부문에 뽑혔다.


MLB닷컴은 이정후, 오타니 외에도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점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세계 올스타로 선정했다.


외야수는 이정후와 함께 안디 파헤스(쿠바·다저스), 세단 라파엘라(퀴라소·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고,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푸에르토리코·다저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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