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감성캠핑 로컬술 함께 하는 ‘남양酒 캠핑페스티벌’ 성료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11.03 16:03  수정 2025.11.03 16:03

경기 남양주시는 1일부터 2일까지 수동가족쉼터와 몽골문화촌 일원에서 열린 ‘남양酒 캠핑페스티벌’이 1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제공

이번 축제는 남양주의 자연과 지역 프리미엄 주류를 결합한 이색 콘셉트로, 감성캠핑과 로컬 브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을 축제로 기획됐다. 시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1박 2일 감성캠핑 △위스키 증류소 투어 △위스키·맥주 클래스 △지역상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라이브 공연 △가족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핑존과 위스키 증류소 투어는 사전 신청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남양주 대표 주류 브랜드인 ‘기원’, ‘버블케미스트리’, ‘부족한 녀석들’이 참여한 시음·판매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부스 △플리마켓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하게 마련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먹거리 부스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감성적인 캠핑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힐링이 됐고, 남양주에서 만든 위스키와 수제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어 특별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만의 개성이 담긴 축제가 계속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숙 문화교육국장은 “남양주의 캠핑과 술,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가을 축제를 시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남양주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해부터 몽골문화촌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내·외 공연장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글램핑 카페와 미디어 체험관 등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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