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늘봄학교 스포츠 동아리 활동 지원 결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 효동초등학교가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제79회 일본 전국 티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아이치현 야구 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만 대표를 비롯한 일본 각 현과 시의 16개 대표 초청 경기로 이뤄졌다.
효동초교 티볼팀은 지난 9월 열린 '제9회 한국티볼연맹 국제교류 페스티볼' 챔피언스 리그 3위, 지난해 열린 KBO 주최 전국 티볼대회와 대만 국제 대회 우승 실적으로 한국 대표로 초청을 받았다.
일본 우수 3개 팀과 한 조에 편성돼 펼쳐진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상장을 품에 안았다.
대회 2일 차에는 대만 대표, 일본 대표 4개 팀이 혼합 팀을 이뤄 친선 경기를 펼쳐 티볼을 통해 3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효동초는 지난해 처음 티볼 동아리를 창단해 4~6학년 남녀 티볼팀이 매일 아침 늘봄학교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 그 결과 올해에는 장안구청장배 우승, 국제교류대회 3위, 수원시 스포츠클럽대회 3위, 클러스터대회 3위 실적을 낳았다.
특히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해 10명이 뛰는 경기에 대부분 6학년이 뛰는 다른 팀과 달리 4학년 4명이 주전 선수로 뛰어 얻은 결과라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강기훈, 심민채 등 2명의 지도교사는 "어린 학생들이 국가 대표가 돼 국제 대회 우승으로 큰 성취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규 교장은 "티볼 동아리 활동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팀워크를 통해 심신 건강의 균형적인 발달로 학교 내 갈등과 자살 예방, 생명 존중 및 인성교육에도 커다란 효과가 있다"며 "교육청의 아침 늘봄학교 지원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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