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내년에 반도체 특화 대도시의 완성도 높이는 데 주력"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11.14 17:49  수정 2025.11.14 17:49

14일 시정연설서 밝혀…2026년도 예산안 5.57% 늘어난 3조 5174억 원 편성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용인의 초대형 프로젝트들 속도 내야" 강조

이상일 용인시장이 14일 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제297회 시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용인을 반도체 특화 대도시로 완성하는 것과 함께 교통망 확충에도 주력하겠다"며 2026년도 시정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이 시장은 "내년에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대한민국 미래 선도 대도시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은 2025년 본예산 대비 1856억 원(5.57%)증액된 3조 5174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복지부문에는 1149억 원(9.3%)이 증가한 1조 3399억 원을 배정했다. 생활 공감형 복지서비스 및 노인 돌봄, 장애·비장애 경계 해소를 중점 추진한다. 교통·물류 분야엔 5261억 원을 투입해 병목구간 개통, 도로 유지보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힘쓰고,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예산도 1143억 원으로 5.1% 늘렸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생활체육 확산, 문화예술도시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반도체 양산연계 미니팹 기반 조성, 기업 기술제품 국산화 및 상용화 지원, 반도체고등학교 2027년 개교, 마이스터고 전환 등 인재·기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된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민원실 확대, 이주민·이주기업 행정지원도 강화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팹(Fab) 신축, 복합문화공간·커뮤니티센터, 체육공원 등 공공기여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교통 인프라 확보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동탄~부발) 신설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사업, 분당선 연장(기흥~오산대역), 동백신봉선·용인경전철광교연장, 대규모 택지 노선 신설, 배차시간·좌석예약제 개선 등 시민 출퇴근 편의와 교통망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배후도시 및 플랫폼시티 사업도 추진된다. 이동읍 공공주택지구에 하이테크형 주거지, 생활·교육·문화체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플랫폼시티에는 교통허브·호텔·컨벤션 등 MICE 산업 기반 조성방안을 연구·실행한다.


수지중앙공원(수지구), 기흥호수공원(기흥구), 이동저수지 대표공원(처인구) 등 도시별 대표공원 사업과 맨발길 조성, 문화·예술·체육 프로젝트도 주요 사업이다. 대형 공연이 가능한 포은아트홀 외부광장엔 미디어아트 공간을, 시립박물관 유물조사·문화의 날 정례화 등으로 시민 문화향유권도 확대한다.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창단과 K리그2 참가, 포은아트홀 외부광장에 미디어아트 공간 조성 등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추진한다. dkdnffj '문화의 날' 정례화, 시립박물관 유물조사와 같은 문화 기반 확장, 전국 최초 캐릭터 축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전국 최대 대학연극제 개최, 생활체육시설 확충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분야 투자도 경기도 1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학교 복합시설 단계적 확충, 수영장 운영·체육관 개방 등 학생·시민 교육인프라를 확충하며, 용천초 복합시설·기흥중 부지 내 체육시설 등도 내년 준공 예정이다. 청년 임대주택 공급과 중개보수·이사비 지원도 확대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은 2026년 시행을 준비하며, 보훈명예수당 확대, 고령 어르신 동행서비스, AI 영유아 놀이터, 소상공인 골목형상점가 확대, 상권활성화센터·공영주차장 조성, 농촌 축제 및 팜앤포레스트 관광단지 추진 등도 주요 복지·경제 사업이다.


반도체 생태계 조성, 교통망 구축, 글로벌 도시 위상 강화 등 용인특례시의 발전 전략과 현안 해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담았다.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 국내외 도시·자치단체와의 자매결연 확대, 청소년·청년 정책, 문화·체육·관광 분야 역점 추진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