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 통했나…수단 반군, 휴전 선언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5 10:19  수정 2025.11.25 14:58

정부군은 동의 안해…"반군 먼저 해체해야"

지난 3월 23일 수단 중부 옴두르만에서 난민들이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담장 앞에 앉아 있다. ⓒAP/뉴시스

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과 내전 중인 반군이 “3개월간 휴전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반군 수장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24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재국들의 노력을 존중하겠다”며 “우리는 오늘부터 3개월 동안 적대행위를 멈추는 인도적 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반군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며 내전이 발생했다. 이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최소 2만명이 사망(올해 1월 기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난 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다른 중동 동맹국들과 함께 수단에서 벌어지는 잔혹 행위를 중단시키고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단 내전에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휴전안을 작성해 수단 정부군에 제안했으나 정부군은 “중재국들이 제안한 휴전안은 최악”이라며 “중재국들은 정부군을 없애고 안보기관을 해체하라고 제안했다. 반군을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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