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농업 조화·지역 상생 발전 방안 집중 논의
안성 동신일반산단 121만8000㎡ 조성…2028년 상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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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도가 조성 중인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인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 지사는 이날 안성시 금광면사무소에서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현안과 주민 요구사항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오전에는 안성시에 현대차 배터리 투자를 유치하고 왔다. 오늘은 안성시 발전의 ‘퀀텀 점프(비약적인 성장)’가 만들어지는 날이다. 여세를 몰아 동신산업특화단지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람인 소부장 클러스터(동신일반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로 다음달 10일 경기도농정심의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과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써주셔서 감사하고, 경기도에서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겨울에 첫눈으로 안성 축산농가와 하우스 농가들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현장 한 번 보시고 도움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화드렸을 때도 선뜻 오셔서 큰 힘이 돼주셨다”면서 “오늘도 안성 편에 서서 안성의 힘이 되어주시기 위해서 현장까지 직접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 하시고 싶은 얘기 마음대로 하시면 좋겠다. 동신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신산단은 안성시 금광면·보개면 일원에 약 121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해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8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동신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지 해제가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과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7월 20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선정에 따라 인·허가 신속 처리와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등을 지원받고,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임대료 감면,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가 부여됐다.
특히 동신산단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인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의 중심에 있어 용인·평택·이천 반도체 제조 기지와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의 전략적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 지역 주민 및 토지소유자 의견을 반영한 상생 방안, 조속한 사업 추진, 반도체 산업 정책과 연계성, 교통·환경 영향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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