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AP/뉴시스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류더쥔 해경국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어선 즈이호마르호가 우리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이들을 퇴거시켰다. 일본은 이 해역에서 모든 권리 침해와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일본 선박의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자위권 발언’ 이후 중국 외교부도 나서서 이곳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날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섬은 예로부터 중국 고유 영토였다”며 “주권 귀속의 역사적 맥락이 명확하고 법적 근거도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증거는 상당히 많다”며 “일본이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설득력 없는 역사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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