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조진웅 옹호? "너희는 그리 잘사냐. 안타깝고 더럽다"

가수 이정석이 배우 조진웅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다.

6일 이정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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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직접적인 주어는 없었지만, '은퇴'라는 표현으로 보아 이날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의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는 물론 성폭행 연루 의혹 등을 보도하며 논란이 촉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와 강간(1994년 기준)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명 시절 극단 단원을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당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후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소년범 의혹을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음 날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