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현 자유시장 철거 착공…동인천역 주변 개발 ‘활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2.08 11:02  수정 2025.12.08 12:07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송현자유시장 철거 기공식에서 내빈들과 착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원도심인 경인전철 동인천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8일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총예산 45억원을 들여 주민 이주가 모두 끝난 1-1단계 구간(1075㎡)부터 철거하고, 나머지 1-2단계 구간(8470㎡)은 보상·이주 절차를 마친 뒤 철거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심각한 송현자유시장 철거가 끝나면 신시가지에 밀려 상권이 급격히 쇠퇴한 동인천역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4351억원을 들여 동인천역 일대 9만3900㎡를 오는 2029년까지 주거 ·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한 입체복합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노후화된 동인천역 일대를 미래형 도시로 변화시킬 출발점”이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동인천역 복합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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