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토큰화 시대 정책 과제 논의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겸 컨센시스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이머징 테크(Emerging Tech)가 공동 주최한 '웹3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이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성료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10일(현지시간) 열렸으며 국제 금융기관, 글로벌 기술기업, 규제기관,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웹3 기술 확산에 따른 정책·산업 과제를 논의했다.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2030'에서는 AI 에이전트의 경제 참여 확대와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 인프라 방향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 데이터·지식재산권(IP) 가치 구조 변화, 블록체인 기반 정산 레이어의 역할 등을 논의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토큰(RWA) 확산이 금융·실물경제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 '디지털 자산의 기관 수용과 규제 환경'에서는 전통 금융기관의 온체인 금융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규제·회계 이슈가 논의됐다. 자본규제, 회계 처리 기준, 스테이블코인 분류, 기관용 디지털 아이덴티티 인프라 부재 등이 핵심 난제로 제시됐다. 글로벌 토큰화 표준 마련과 국가별 규제 정합성 확보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토큰화는 MMF, 결제, 프라이빗 크레딧 등 활용도가 높은 분야에서 먼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시드와 ADGM 이머징테크 팀은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식 보고서를 공동 발간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각국 정책 담당 기관에 전달돼 AI·웹3 기반 디지털 경제 전환 전략 수립 자료로 활용된다.
해시드는 글로벌 규제기관·금융기관·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AI·웹3 시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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