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서 김치·밥 그리웠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22 09:34  수정 2025.12.22 14:24

"정체성 찾는 과정 힘들어…韓우주항공청 출범 축하"

지구로 귀환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ASA 유튜브 캡처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은 우주 생활 중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로이통신에 따르면 조니 김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추수감사절 기간에 본부에서 보내준 훌륭한 음식들에 감사했지만 가장 좋았던 건 가족들이 보내준 김치와 쌀밥, 김이었다. 그건 내가 자라면서 먹던 음식들이었는데 우주에서는 거의 못 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추수감사절(11월 27일) 당시 동료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햇반과 김치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조니 김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이민자 부모를 둔 많은 미국인처럼 나는 두 세계 사이에 있는 기분”이라며 “나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체성을 찾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다”라며 “한국에서 우주항공청(KASA)이 출범했다고 들었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니 김은 245일 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지난 9일 지구로 귀환했다. 1984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미 해군 특수부대를 거쳐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2017년 NASA 우주인단22기에 지원했고 최종 12인에 선발되면서 현재는 NASA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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