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 분노한 비디오판독…배구연맹, 오독 인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14 20:00  수정 2026.01.14 20:00

소청심사위원회 열고 오독으로 결론

비디오판독 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강성형 감독. ⓒ 한국배구연맹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논란이 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경기 중 나온 비디오 판독 결과가 오심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연맹은 13일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 지난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3세트 도중 시행한 비디오 판독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해당 비디오판독 건을 ‘오독’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연맹은 “판독 과정에서 오류를 범해 큰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현대건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제의 장면은 현대건설이 20-22로 뒤진 3세트에서 나왔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최초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당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터치가 없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카리 또한 맞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강 감독은 경기 후에도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맹은 “향후 동일한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판독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전문위원과 심판 대상의 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비디오판독 기준을 확립하여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연맹은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된 AI 비디오판독 기술을 26-27시즌 도입을 목표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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