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대회부터 긴 역사, 올림픽서 여자 선수 출전은 허용 안 해
노르웨이가 금메달을 독식한 노르딕복합. ⓒ AP=뉴시스
여자 선수가 참가할 수 없어 ‘금녀’의 종목으로 불리는 노르딕복합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20일(한국시각)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노르딕복합의 낮은 대중성과 특정 국가의 독식 현상 등을 이유로 종목 퇴출을 검토 중이다.
스키점프와 설원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를 병행하는 노르딕복합은 동계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손꼽히는 극한의 스포츠다.
1924년 대회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는 여전히 여자 선수들의 출전을 막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노르웨이가 노르딕복합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쓸며 독식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종목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자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한 노르웨이의 옌스 루라스 오프테브로는 “이번 대회 경기가 즐거움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며 “IOC가 종목의 가치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IOC는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이 출전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대해서도 퇴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종목 중 하나가 제외될 경우 그 자리는 폴로나 크로켓 등이 대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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