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협상 하루 전 이란 '그림자 선단' 관련 무더기 제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26 02:23  수정 2026.02.26 07: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의 그림자 선박과 그 소유주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가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 석유 제품, 석유화학제품을 운송해 온 다수의 그림자 선단과 소유주, 운영사 등을 제재한다”며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첨단 재래식 무기 개발을 지원하는 이란,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무기 조달 네트워크 전반을 제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 및 기관, 선박은 30개 이상이다. 국제 제재를 우회하는 그림자 선단을 통한 이란의 수출로를 완벽히 차단하려는 의도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은 금융시스템을 악용해 불법 석유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세탁해 핵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며 “그들은 테러 대리 세력을 지원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과 개인은 미국 내 재산이 동결된다. 제재 대상자가 50% 이상 지분을 가진 기관의 자산도 동결된다. 또 제재 대상자와 거래한 상대방도 제재 대상이 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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