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뉴시스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이란 축구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 문제를 묻는 말에 “나는 정말 신경 안 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이란은 매우 심각하게 패배한 국가이며 고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월드컵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에서 1위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이란은 조추첨 결과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G조에 속했다.
이란은 6월 16일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22일 벨기에와의 1, 2차전을 로스앤젤레스(LA)에서, 27일 이집트와의 3차전을 시애틀에서 치르는 등 조별리그 전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는 일정이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은 자국 리그의 무기한 중단도 결정하는 등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개최국 중 한 곳이 참가국과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미국에 입국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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