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배럴 싣고 韓으로"...이란 봉쇄 뚫은 원유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05 18:01  수정 2026.03.05 18:01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직전 무사히 통과한 운반선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운반선은 HD현대오일뱅크와 원유 수송 계약을 맺은 말레이시아 국적 원유 운반선 '이글 벨로어호'다.


ⓒ마린 트래픽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지역에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다"며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대상으로 통과 불가 통보를 내렸다. 이에 봉쇄 직전 당시 해당 해역을 지나던 이글 벨로어호는 속도를 높여 무사히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남부 알바스라항에서 지난달 25일 출항해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항해 중인 이글 벨로어호의 목적지는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오는 20일 오후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베리럭키'호라는 초대형 유조선 한 척도 해협을 안전하게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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