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한 건 호주인데…뿔난 대만 팬, 문보경 SNS 테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3.10 08:14  수정 2026.03.10 08:14

9회 마지막 타석 루킹삼진에 의혹 제기

문보경 SNS 찾아가 악의적인 댓글

문보경. ⓒ 뉴시스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타자 문보경을 향한 대만 팬들의 악의적인 비난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보경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대표팀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홀로 4타점을 올린 문보경의 활약 덕에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고 극적으로 조별 라운드를 통과해 8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게 됐다.


반면 이번 대회 대만을 꺾고 일본과 대등한 승부로 선전을 펼친 호주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못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아쉽게 8강 진출 티켓을 놓친 건 대만도 마찬가지인데 엉뚱하게도 문보경이 화풀이의 대상이 됐다.


2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만 또한 한국과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문보경의 마지막 타석이 일부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문보경이 7-2로 앞선 9회 초 2사 1루에서 루킹삼진을 당했다. 이날 한국이 8득점하고 3실점 할 경우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대만이기에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고의 삼진’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 일부 대만 팬들이 문보경의 개인 SNS에를 찾아가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만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한국은 9회말 조병현(SSG)의 역투로 호주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이 설령 8득점을 했더라도 대만의 조별리그 통과는 이뤄질 수 없는데 괜히 엄한 곳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