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선발 나선 손주영,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
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과 한화 문동주 대체 선수로 거론
대체 선수로 거론되고 있는 한국계 오브라이언. ⓒ AP=뉴시스
손주영(LG)이 부상으로 낙마한 류지현호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할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최종전 호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섰다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손주영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한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0)에 따르면 전날 호주전 선발로 나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1회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손주영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으나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고,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손주영은 대회 8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지 않는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다.
1회말 실점 위기를 넘긴 그는 대표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에 대표팀은 베테랑 노경은이 급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결국 7-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대표팀은 대체 발탁이 불가피한데 아쉽게 조별리그 직전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국계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토종 파이어볼러 문동주(한화)가 대체 선수로 거론이 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달 WBC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돼 조별리그부터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합류 직전 종아리 근육통으로 낙마했다.
류지현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마무리로 낙점된 오브라이언의 이탈은 큰 아쉬움을 남겼는데 대표팀이 극적으로 8강에 오르면서 중도 합류 가능성이 생겼다.
부상서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브라이언이 가세하면 가뜩이나 불안한 대표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동주. ⓒ 뉴시스
부상 이후 첫 피칭에 나선 문동주의 극적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동주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의 자체 청백전에 1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는 다소 흔들렸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55km까지 나올 정도로 공은 묵직했다.
이번 WBC 참가가 유력했던 문동주는 대만전 선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대표팀의 핵심 마운드 전력이었지만 지난 1월말 스프링캠프 중 어깨 통증을 느껴 결국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단기전에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문동주가 가세한다면 대표팀 마운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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