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에도…유가 5% 급등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3.12 06:15  수정 2026.03.12 07:28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에 있는 전략 석유 비축 시설. ⓒAP/뉴시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상 비축유를 4억 배럴 방출한다고 밝혔으나 국제유가는 약 5% 급등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80달러(4.6%) 오른 배럴당 87.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선물 거래소에서 이날 브렌트유 선물도 4.18달러(4.8%) 상승한 91.98 달러에 마감했다.


AP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진행된 이후 이 지역에서 최소 14척의 선박이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혁 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갈 것이라며 “배럴당 200달러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호주 자산운용사 맥쿼리는 “방출 규모가 역대 최고라고 알려졌지만 전 세계 원유 생산량 기준 4일 치,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원유 기준 약 16일 치에 해당한다”며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면 실제로도 그렇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또한 보고서를 통해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에너지 시장 혼란은 최소 몇 주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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