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해 논란이 된 방송인 MC딩동이 입장을 밝혔다.
MC딩동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 및 확대 해석된 부분들 존재한다"며 "저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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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자이크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확산하는 행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그리고 악의적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담은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 부디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무분별한 공유와 비방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MC딩동은 최근 인터넷 플랫폼에서 진행된 이른바 '엑셀 방송'에 출연했다. 엑셀 방송은 출연자들의 후원금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의 방송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청자 요청으로 욕설 벌칙이 진행된 가운데, 한 여성 BJ A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이때 MC딩동이 해당 BJ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MC딩동은 이 방송에서 잠시 자리를 떠난 뒤 돌아와 눈물을 보이며 "2년 전 사건 이야기에 트라우마가 있다. 아이들 생각이 나서 감정이 격해졌다", "1년 반 동안 일이 단 한 개도 없다가 이제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자 욱했다"고 해명했다.
방송 후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욕하는 것은 방송에서 합의된 부분이었다"며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도 전치 2주가 나왔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미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MC딩동이 먼저 합의금 1000만원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MC딩동은 2022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했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다 체포됐다. 당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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