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조범현 KIA 감독 “원래 1승1패 생각했다”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1.10.09 19:07  수정

연장 11회 이호준 끝내기 SK 승리

시리즈 1승1패, 광주서 3~4차전

2차전에서 패한 조범현 감독은 타자들의 스윙이 커진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KIA 조범현 감독이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KIA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KS와의 원정 2차전에서 연장 11회 2사 만루 상황서 이호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패 균형을 이룬 두 팀은 광주구장으로 이동, 11일부터 3차전을 치른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사실 로페즈가 컨디션이 안 좋을 것이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긴 이닝을 던져줬다. 한기주도 준비한 만큼 긴 이닝을 잘 던져줬다”라고 말한 뒤 “수비와 경기 집중력도 대체적으로 좋았고,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했다”고 선수들의 칭찬했다.

그러면서 가장 아쉬운 장면은 동점 이후 타자들의 스윙이 커진 점을 꼽았다. 조 감독은 “타자들이 욕심이 났는지 스윙이 커졌다. 그 점은 광주로 내려가서 다시 조정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기주는 4이닝을 소화하며 72개의 공을 던졌다. 이점에 대해서는 “불펜에 심동섭과 유동훈이 준비돼 있었는데, 심동섭이 만약 잘못될 경우 앞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았다. 한기주가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2차전에 지게 돼 아쉽지만 원래 인천에서 1승1패를 생각하고 있었다. 광주로 내려가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을 마쳤다.

반면, 1패 뒤 기사회생한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특유의 넉살웃음을 선보였다. 이 감독대행은 “악조건 속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특히 선발 송은범에게 고맙다. 팔꿈치 상태가 안 좋은데 자신이 이를 깨물며 계속 던지겠다고 했다. 결국 6회까지 던지는 덕분에 승리하게 됐다”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어 “(미디어데이에서)투수가 별로 없어 3차전은 무리인 것 같아 4차전에서 끝내겠다고 했다. 지금도 그렇다”라며 6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최정에 대해서는 “타순 조정은 없다. 최정이 계속 3번 타자로 간다. 잘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실어줬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