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승호 감독 파격멘트 “3전 전승으로 끝낸다”

김민섭 넷포터

입력 2011.10.15 15:43  수정

PO 미디어데이서 유일하게 ‘3승’ 예상

SK에 철저하게 눌렸던 선수단에 자신감 불어넣어

롯데 양승호 감독.

"3차전에서 끝내겠다.“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SK와의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겠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승호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나와 시종일관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다.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전개될 것 같냐는 질문에 양승호 감독은 손가락 3개를 들었다. 즉,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한국시리즈에 오르겠다는 각오였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SK 이만수 감독대행과 박정권 최정, 롯데 송승준 강민호가 모두 손가락 4개를 들어 올린 것과는 차원이 다른 ‘자신감’이었다.

이는 최근 5년간 SK에 철저하게 눌렸던 롯데 선수단에 수장으로서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년간 롯데는 상대전적에서 SK에 30승1무62패(승률 0.323)로 절대열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1차전 선발투수를 묻는 질문에 2/3차전 선발투수 예고까지 다했다.

양 감독은 “이만수 감독님이 큰 야구를 하시면서 1차전 선발 김광현만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 크게 1-2-3선발 모두 발표하겠다. 다승 순으로 장원준-송승준-사도스키로 3연승 하겠다”고 밝혔다.

단일리그가 시작된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롯데를 페넌트레이스 2위로 끌어 올린 양승호 감독의 자신에 찬 발언이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은 예고대로 롯데 장원준-SK 김광현 두 좌완 에이스가 낙점됐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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