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저연봉 2400만원 계약…최대 6억원 기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1.12.20 09:58  수정

한화 계약 마치고 이날 오전 입단식

한화와 1년간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마친 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드디어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박찬호는 20일 한화와 1년간 2400만원의 연봉으로 입단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프로야구 최저연봉에 불과하지만 최대 6억원에 달하는 야구발전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미 연봉과 관련, 구단 측에 백지위임한 박찬호는 자신에게 보장된 금액을 구단 측이 유소년 및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데 뜻을 모았다. 박찬호의 뜻을 고려한 한화는 보장금액 4억원과 옵션 2억원이 포함된 최대 6억원 내에서 기부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17년 만에 국내 땅을 밟게 된 박찬호는 자신이 그토록 그리던 고향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텍사스-샌디에이고-뉴욕 메츠-필라델피아-뉴욕 양키스-피츠버그 등에 몸담으며 동양인 최다승인 124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 오릭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의 부진한 성적을 남겨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꾸준히 내비친 박찬호는 지난 13일, 이른바 ‘박찬호 특별법’이 통과가 되면서 한화에 입단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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