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 1위 복귀…역대급 기록 달성하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5.07 16:36  수정

애틀랜타전에서 또 사구 기록

이대로라면 한 시즌 최다 경신 가능

출루율과 사구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추신수.

‘맞고 사는 남자’ 추신수(31·신시내티)가 세 차례나 출루해 출루율 부문 전체 1위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다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출루율을 종전 0.463에서 0.467로 올렸고, 타율은 0.331을 유지했다. 특히 출루율은 미겔 카브레라(0.465)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복귀해 출루의 달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추신수의 출루율이 높은 이유는 뛰어난 선구안과 함께 올 시즌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한 사구(힛바이피치)의 영향 때문이다. 현재 추신수는 20볼넷을 기록 중인데 이는 메이저리그 공동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팀 동료인 조이 보토의 30개.

하지만 사구 부문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이날 1개의 사구를 추가한 추신수는 벌써 11사구를 기록,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2위인 스탈링 마르테와는 6개 차다.

산술적으로 따졌을 경우 추신수는 올 시즌 사구를 50개 기록할 수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까지 갈아치울 페이스다. 역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사구는 1896년 휴이 제닝스의 51개로 11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또한 통산 사구(287개) 역시 제닝스가 보유하고 있다.

물론 추신수의 사구 페이스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줄어들겠지만 이대로라면 한 시즌 30사구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1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30사구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고작 5명에 불과하다. 최근 기록은 2004년 크랙 윌슨이 기록한 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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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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