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아나라면’ 박지성 아버지 과거발언 솔깃
과거 방송에서 "연예인 안 되고 내조 전념할 여성" 며느리 이상형 제시
박지성(32)이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박지성 아버지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서 열린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 및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은 "안타깝게 어제 (보도)걸려서 열애 발표가 아닌 열애 인정이 됐다. 결혼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1년 아버지 소개로 처음 만났다. 연인 사이가 아닌 오빠 동생 사이였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아버지에게 소개를 해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를 소개한 이가 박지성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박지성 아버지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이자 JS파운데이션 이사인 박성종씨는 박지성이 배두나 김사랑 솔비 등과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연예인 며느리는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지난 2010년에는 “지성이가 2~3년 후 결혼했으면 좋겠다. 며느리는 전적으로 내조하는 여성이길 바란다”고 며느리 이상형을 밝히기도.
또 2010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대리 수상자로 나서 "박지성은 어떤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조금 전 상을 받은 여자 지도자분 같은 스타일“이라고 답하며 초등학교 여자 축구부 감독을 지목했다.
박지성 지인들은 “김 아나운서 정도면 박지성 부친도 만족할 만한 며느리 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 연인’으로 화제가 된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풋볼매거진 골'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박성종 씨는 "운동에 관한 기사나 글은 얼마든지 주관적으로도 쓸 수 있지만, 둘의 만남을 놓고 사실이 아닌 기사나 가십거리로 다룰 경우 우리 가족은 물론 다른 가족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취재진들에게 추측성 보도 자제를 부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