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구로다 피홈런 5개…진짜 주인공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3.06.26 12:27  수정 2013.06.26 14:04

다르빗슈-구로다, 기대만큼의 투수전 못해

9회 끝내기홈런 때린 이치로가 수훈갑

이치로는 9회 끝내기 홈런을 때려 수훈갑이 됐다. ⓒ MLB

일본을 대표하는 다르빗슈 유(27·텍사스)와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 정작 스타가 된 것은 일본인 베테랑 타자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였다.

다르빗슈와 구로다는 26일(한국시각) 양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3 MLB' 텍사스-뉴욕 양키스전에서 선발 맞대결 펼쳤다. 다르빗슈는 5.1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점), 구로다는 6.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 했다.

3-3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다르빗슈는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8이닝 4실점으로 시즌 8승째(3패)를 수확한 이후 승리가 없다. 부진했던 것은 아니지만 타선이나 불펜이 다르빗슈를 도와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다르빗슈는 4-5-6회 트레비스 하프너, 브렛 가드너, 제이슨 닉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구로다는 5회 마틴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투수는 총 5개의 홈런을 얻어맞는 등 기대만큼의 투수전은 펼치지 못했다.

물론 구로다도 이날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다르빗슈보다는 기록상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구로다는 지난 20일 홈에서 가진 류현진(26·LA다저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6.2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 피칭으로 시즌 7승째(5패)를 따낸 바 있다.

일본인 선수가 3명이나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인물은 베테랑 타자 이치로였다.

이치로는 9회 끝내기 홈런을 때려 이날 수훈갑이 됐다. 이치로는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태너 셰퍼스의 직구(약 156km)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한편, 다르빗슈는 다음달 1일 오전 4시 레인저스 파크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추신수와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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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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