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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8호홈런…3안타 맹타 ‘타율 0.284’


입력 2013.09.02 09:04 수정 2013.09.02 09: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콜로라도 원정에서 3회 동점 투런포, 시즌 18호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 모자란 3안타 활약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8호 홈런으로 산뜻한 9월 출발을 알렸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0-2로 뒤지던 3회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 무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채트우드의 5구째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28일 이후 5일만으로 올 시즌 18개째다.

이날 추신수의 활약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 조이 보토의 병살타와 제이 브루스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어 3회 홈런에 이어 5회초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방면을 꿰뚫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로 2루에 안착했다. 이제 3루타 하나만 더하면 사이클링 히트가 가능한 상황. 그러나 6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데 이어 8회에는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종전 0.277에서 0.284로 상승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이 난조에 빠지며 4-7로 패했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선두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3.5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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