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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미국행, 보라스 손잡고 ML 진출 타진


입력 2013.10.11 10:19 수정 2013.10.11 10:2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오는 주말 미국행, 본격적으로 ML 진출 준비 박차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윤석민. ⓒ KIA 타이거즈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윤석민(27·KIA 타이거즈)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다.

윤석민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은 10일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윤석민은 현 소속팀인 KIA 구단 사무실을 찾아가 미국행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에 KIA 측 역시 윤석민의 뜻을 존중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로 배려했다.

이로써 윤석민은 오는 13일 또는 14일 출국한다. 미국에 발을 딛게 될 윤석민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관전하고 LA 인근에 위치한 보라스 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10월말까지 개인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1년에는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투수 4관왕은 물론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2010년에는 류현진과 함께 스캇 보라스 사단의 일원이 되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고, 이듬해 구단 동의 하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구단 측의 만류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윤석민이 빅리그 팀과 계약을 맺는다면 포스팅시스템 금액이 발생했던 류현진과 달리 자유계약이기 때문에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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