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 열차 사고로 운명한 고 안기숙 씨(35) 가족을 돕기 위해 미국내 한인 사회는 물론, 미국의 정치인까지 나섰다.
안 씨는 사고 직전 뉴욕 선샤인 아동 재활센터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퀸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열차에 탑승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안 씨는 “훌륭하고 좋은 간호사”라며 “아이들에게 매우 따뜻한 소아과 간호사였다”라고 소개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자신이 돌보는 아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요즘 내가 예뻐하는 아이! 빨리 나아라 아가야!”라는 애정이 담긴 글귀를 적어둬 주위를 더욱 가슴 찡하게 하고 있다.
2일 뉴욕 총영사관은 “고 안기숙 씨의 유족인 형부 김모 씨와 오빠 안모 씨가 4일 저녁이나 5일 오전 중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인의 미국 취업 에이전트인 퍼펙트 초이스 측에서 항공료 등 체재비를 부담하겠다고 알려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뉴욕 간호사협회의 조명숙 회장이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유족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인 사회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해 충격과 안타까움 속에서도 한 마음으로 돕겠다는 뜻을 보였다.
플러싱을 지역구로 한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도 “유족들이 뉴욕에 도착하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뉴욕 총영사관의 전성오 영사는 “유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수시 진행 상황과 향후 절차 등을 안내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최대한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 씨의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yang******’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은 왜 좋은 일하는 사람을 일찍 데려가는지...”라며 그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네이버 아이디 ‘tkdd****’는 “많은 불쌍한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보살피고 가신 분, 좋은 곳으로 가셨길 기도드리겠습니다”라고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
네이버 아이디 ‘khsf****’는 “아이들은 당신의 따스한 손길을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네이버 아이디 'jihy****’은 “하나님이 천사를 옆에 두고 싶었나 봅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라며 그녀를 천사로 비유하기도 했다.
덧붙여 네이버 아이디 ‘tpgm****’는 “안기숙 씨가 아픈 아이들에게 해왔던 것처럼 하늘에서 돌봄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블로그 아이디 ‘clc****’는 “뉴스 보다가 많이 울었네요. 야간근무하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런 사고로 가시다니... 그 고단함을 알기에 더 눈물이”라며 간호사로 힘들었을 안 씨의 삶을 위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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