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점검' 김연아, 1월 국내대회로 자신감 충전
빙상연맹 "김연아,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 출전 신청" 밝혀
지난 시즌처럼 B급대회 후 국내대회서 자신감 쌓고 실전무대 준비
'피겨퀸' 김연아(23)가 내년 1월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 사실상 마지막 국내 무대를 치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가 내년 1월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5~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첫 리허설을 마쳤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204.49점을 받아 부상 우려를 걷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 공백이 있긴 했지만 ‘피겨퀸’으로서 두 차례 점프실수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사다 마오(일본)를 따돌리고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로서는 약간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따라서 실전 경험을 더 쌓고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김연아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최종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은 이전부터 나왔다.
종합선수권대회는 김연아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로 앞서 1월 열린 종합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합선수권대회를 다시 선택한 김연아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한 최종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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