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빛낸 스타 류현진 1위…‘아듀! 김연아’ 몇 위?

메이저리그 연착륙 류현진-은퇴 앞둔 김연아

지난해 1위였던 '체조요정' 손연재 3위 하락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오른 류현진. ⓒ 데일리안 스포츠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2013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지난달 1일부터 18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류현진이 51.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말 각 분야를 빛낸 올해의 인물을 조사해 발표한다.

지난해 8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힘입어 7단계를 뛰어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위는 스포츠 스타 부문 각종 여론 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피겨여왕’ 김연아로 35.2%의 지지를 받았다. 1년 여 공백을 딛고 현역에 복귀한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 많은 지지를 얻었다.

3위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 1위였던 '체조 요정' 손연재(24.9%)이며 친정팀 PSV 에인트호번으로 복귀한 박지성(18.8%)이 4위에 올랐다. 이어 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소속팀을 물색 중인 추신수(17.0%)와 전국체육대회 4관왕 및 MVP 박태환(5.9%), 이대호(4.7%), 손흥민(4.5%), 기성용(3.1%) 이승엽(1.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