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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이니 최악" 지적에 맨유 모예스 무한신뢰


입력 2013.12.26 10:51 수정 2013.12.26 10:5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맨시티 요베티치·토트넘 솔다도와 이름 올려

모예스 감독은 "운 안 따랐을뿐" 애제자 신뢰

모예스 감독은 여전히 펠라이니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 EPL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고 에버턴서 데려온 마루앙 펠라이니가 올 시즌 최악의 영입작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각) 올 시즌 최고와 최악의 영입을 선정하면서 펠라이니를 스테반 요베티치(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와 함께 최악의 영입 3명 안에 넣었다.

펠라이니의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에버턴과 큰 차이가 있다. 스승을 따라 맨유에 왔지만 연착륙은 이미 실패로 끝났다고 보는 편이 맞다.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직전, 역대 맨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2705만 파운드에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가 한 것은 거의 없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퇴장 당했던 펠라이니는 등 부상으로 고전한 데 이어 최근 손목 수술까지 받아 6주간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모예스 감독은 여전히 펠라이니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그가 맨유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단지 지금은 불운했을 뿐"이라고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펠라이니가 에버튼에서 했던 활약의 절반의 절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맨유의 우승 전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펠라이니와 함께 최악의 영입에 선정된 요베티치와 솔다도 역시 얼굴을 들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몬테네그로 대표팀 공격수인 요베티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에서 32경기 13골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맨시티에서는 주전 자리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맨시티로 이적한 뒤 기록은 5경기 2골에 불과하다.

또 솔다도는 17경기 9골을 넣었지만 이 가운데 5골이 유로파 리그에서 기록했다. 9골 가운데 3골을 페널티킥일 정도로 순도가 크게 떨어진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정규리그 33경기 24골을 넣었던 그의 모습을 기대했던 팬으로서는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

반면 맨시티의 알바로 네그레도와 AS 로마의 케빈 스트룻만, 나폴리의 곤살로 이과인은 최고의 영입 3인에 들어갔다.

네그레도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까지 40경기에서 모두 31골을 넣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에서 벌써 23경기를 뛰며 13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 '영건' 스트룻만은 PSV 아인트호번에서 로마로 이적한 뒤 1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미드필더로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이과인 역시 소속팀 나폴리를 현재 세리에A 정규리그 3위로 이끌고 있다. 이과인은 20경기에서 벌써 12골을 넣으며 나폴리 상승세의 주역이 되고 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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