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vs김보경, FA컵 32강 '코리안 더비' 승자는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1.25 19:09  수정 2014.01.26 00:11

이청용-김보경, 소속팀서 이렇다 할 활약 없어

'강등 위기' 현재 두 팀 모두 분위기 좋지 않아

이청용(사진)과 김보경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 연합뉴스

FA컵에서 이청용(26·볼턴)과 김보경(25·카디프 시티) 간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볼턴과 카디프 시티는 2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2013-14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전)를 치른다. 두 팀은 각각 블랙풀, 뉴캐슬을 2-1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특히나 반가운 것은 이청용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청용은 한국대표팀의 주장이자 독보적인 에이스다. 하지만 볼턴이 2부 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생중계로 그의 모습을 볼 기회가 적었다.

2009-10시즌, 2010-11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이청용은 2011년 여름 프리시즌 도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좌절을 겪었다.

급기야 2011-12시즌 강등이 확정된 후 2시즌 째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는데 올 시즌 역시 승격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6승 10무 10패로 24개 팀 가운데 18위. 승격은커녕 3부리그 강등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청용은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한 것과 달리 소속팀에선 부진했다. 3개의 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직까지 골이 없다. 아무리 팀이 약하다지만 무득점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볼턴의 분위기도 최악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레딩에게 1-7 참패를 당했다. 이날 이청용은 윙어가 아닌 셰도우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보경의 카디프시티도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 웨스트브롬위치전 승리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에서 1무5패다.

김보경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레 군나 솔샤르 신임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결장. 아직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김보경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옵션을 가져다주는 유형의 선수다.

한편 기성용(25·선덜랜드)도 FA컵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키더민스터와의 FA컵 4라운드를 갖는다.

선덜랜드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4강 원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기성용은 이날 1개의 도움과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스 포옛 감독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휴식 차원에서 기성용의 결장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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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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