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IOC 홈페이지 메인 장식 “아직 100% 보여주지 않았다”
김연아 이어 소치 올림픽 유력 금메달 후보로 소개
“한국 스포츠 역사와 올림픽 기록 장식하게 될 것”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특별시청)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IOC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상화가 또 다른 금빛 순간을 바라보고 있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메인페이지에 싣고 금메달이 유력한 이상화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IOC가 한국 선수를 동계올림픽 유력 메달 후보로 소개한 것은 이상화가 두 번째다. 첫 번째는 김연아(24)로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리는 이상화에 대해 IOC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1992), 캐나다의 카트리오나 르메이돈(1998·2002)뿐이다. 이상화가 2연패를 이룬다면 한국 스포츠와 올림픽 역사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이상화는 IOC를 통해 “밴쿠버 때는 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마음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이미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 100%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올림픽에서 한층 발전된 기록을 세울 것임을 강조했다.
IOC는 “이상화가 2013년 한 해 동안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을 네 차례나 경신했다”면서 “오는 11일 당신은 장관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이상화의 금메달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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